[인터뷰] 제시카 "데뷔 10주년, 힘든 순간 날 일으킨 건 팬들 사랑"
enews24 김지연 기자|입력. 2017-08-15 13:58|최종수정. 2017-08-16 12:53
눈 깜짝할 사이에 흘러가는 것이 시간이다. 가수 제시카의 시간도 그랬다. 여성그룹 소녀시대로 갓 데뷔해 활동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많은 추억이 쌓인 이 시간을 기리기 위해 제시카가 지난 9일 10주년 기념앨범이자 세 번째
미니앨범 'My Decade'를 발표했다.
'My
Decade'에는 제시카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그 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준 팬들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들의 고스란히 담겨 있다.
타이틀곡 '썸머 스톰(Summer Storm)'을 통해 제시카는 자신만의 색깔을 녹여낸 음악을 완성했다. 팬들에게 다채로운
음악과 자신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은 그녀의 마음을 녹여냈다.
"10주년이라는 걸 실감 못했는데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4,5개월 들뜬 마음으로 앨범을 준비했다. 팬분들에게 소장하고 싶은 소중한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 지난 앨범들을 통해 작사 및 작곡에 꾸준히 참여한 제시카는 이번 앨범에서는 타이틀곡을 비롯한 수록곡들의 작사 및 작곡은 물론 앨범 전체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10년간 쌓인 노하우와 음악적 역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첫
번째 솔로앨범을 준비할 때만 해도 늘 주어진 것만 하다 내가 직접 하려니 완전 멘붕이 왔다. 하고 싶은 걸 하라는데 내가 뭘
하고 싶은지 그런 생각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하나씩 내가 하고 싶은 걸 찾아가니 내 의견도 말하게 되고 음악적으로
내가 뭘 좋아하는지도 표현하게 됐다. 그래도 10년간 활동한 내공을 무시할 수 없는 것 같다. 활동하며 보고 배운 것들이 쌓이고
쌓여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한 분야에서 무려 10년을 활동했다. 그 시간들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제시카만의 무기가 되고 있다. 물론 힘든 시기가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슬럼프가 찾아온 시기도 있다. 그런데 슬럼프를 극복할 시간을 주지 않으면 극복이 된다. 생각할 겨를 없이, 우울해도 계속 움직여야 하니까라고 활동하다보면 어느새 힘든 시기를 지나있다. 한참 뒤에 아, 내가 그때 힘들었지라고 인식하게 된다.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땐 지금처럼 SNS도 없었고 팬들과 소통할 창구가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팬들과의 소통 창구도 생기고 나를 표현하는게 그리 나쁜 일만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새로운 매체에 적응하며 팬들과 좀 더 가깝게 지내는게 이제 내 일인 것 같다."
제시카는 이번 10주년 기념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팬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최근 팬사인회와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이유다.
"가수를
하며 팬들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팬들의 사랑을 통해 받는 감동이 더 크다. 힘든 일마저 극복하게
해주는,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큰 힘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나를 버티게 했다. 책임감이라기 보다는 보답해야 한다는
마음 때문에 늘 나 자신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
제시카를 10년간 굳건히 서 있게 해준 이는 바로 팬들이다. 그들을 위해 보답하며 다음 10년을 준비하겠다는 제시카, 그녀의 꾸준한 활약을 기대해 본다.
사진 제공=코리델엔터테인먼트
김지연 기자 butthegirl@enews24.net
"10주년이라는 걸 실감 못했는데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4,5개월 들뜬 마음으로 앨범을 준비했다. 팬분들에게 소장하고 싶은 소중한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 지난 앨범들을 통해 작사 및 작곡에 꾸준히 참여한 제시카는 이번 앨범에서는 타이틀곡을 비롯한 수록곡들의 작사 및 작곡은 물론 앨범 전체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10년간 쌓인 노하우와 음악적 역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한 분야에서 무려 10년을 활동했다. 그 시간들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제시카만의 무기가 되고 있다. 물론 힘든 시기가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슬럼프가 찾아온 시기도 있다. 그런데 슬럼프를 극복할 시간을 주지 않으면 극복이 된다. 생각할 겨를 없이, 우울해도 계속 움직여야 하니까라고 활동하다보면 어느새 힘든 시기를 지나있다. 한참 뒤에 아, 내가 그때 힘들었지라고 인식하게 된다.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땐 지금처럼 SNS도 없었고 팬들과 소통할 창구가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팬들과의 소통 창구도 생기고 나를 표현하는게 그리 나쁜 일만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새로운 매체에 적응하며 팬들과 좀 더 가깝게 지내는게 이제 내 일인 것 같다."
제시카는 이번 10주년 기념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팬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최근 팬사인회와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이유다.
제시카를 10년간 굳건히 서 있게 해준 이는 바로 팬들이다. 그들을 위해 보답하며 다음 10년을 준비하겠다는 제시카, 그녀의 꾸준한 활약을 기대해 본다.
사진 제공=코리델엔터테인먼트
김지연 기자 butthegirl@enews24.net